◈ Hegemonie

2023. 8. 13. 18:34Bird

 
장마철 사정에 따라 텐트를 철거 하였다가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복구 이후 오랜만에 나가 보았다.
2세들이 두 번 태어났다.
늦은 봄에 한 번, 초여름에 다시 한 번
이렇게 두 번에 걸쳐서 새끼들을 잘 키워냈다.
그리고 애미는 어디론가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터줏대감 애비만이 새끼들과 함께 남아있다.

 


그러다 보니 새끼들은 성장을 하면서
깃털에 윤기가 나고 뽀송뽀송 한데 비하여
애비는 정말 볼품없이 초췌한 몰골을 하고 나타난다.
마치 죽도 못 얻어 먹은 거지처럼.....^^

 


그래도 먹고 살기 위하여
태어난 새끼들은 성장 터전에서 밀려나지 않으려 하고
애비는 또 나름대로 이 지역에서는 패권을 쥐고 있는데
새끼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마치 라이언킹의 Mufasa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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