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매화
2021. 10. 16. 22:22ㆍFlower





꽃술이 마치 아침이슬을 머금은듯
올 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청초하게
물매화가 피었습니다.
배깔고 코박고 숨참고
해가 갈 수록 힘이 드는구나.....^^
나도 저렇게 물매화처럼
꽃다운 나이가 있었지~~!!
돌아 오는 길에 차안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이동원의 "마흔살 되는 해는"이라는 곡이 흘러 나왔다.
그 시절에 참 많이도 좋아 했었는데.....^^
그 때는 머리 자르러 가면
가위로 숱도 쳐내기 힘들게 뻣뻣했는데
이제는 머리카락도 가을바람에 흐느끼는 갈대마냥
힘맥아리도 없고.....^^
아.....가을밤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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